<흐린 날, 신두리>
2~3년 전, 혼자 저곳에 갔다가 지는 태양을
-'물속으로 빠져들기 전에 핏빛으로 변하는 커다란 공...'-
바라보다가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단지 모래의 질감을 담겠다고 무모하게 나섰다가
특별할 것도 없는 저 곳을 지나칠 수가 없어멈췄습니다.
그리고 걸어 넘어가그들처럼위태롭게 앉아 있다가다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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