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개 속에 잠겨 있던텅빈 간이역이 무엇에 대한 단상이라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아 담아봤습니다.
저만치 선로위를위태롭게 걸어 누군가가멀어져 가는 듯도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들을 그래도 기다리며또한위태롭게 선로에 걸터 앉아 있을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경춘선 양수역에서요.
'갤러리-思惟와 이미지의 織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로등과 십자가 (4) | 2006.10.06 |
---|---|
추석 전날 밤 (0) | 2006.10.05 |
슬레이트 지붕 (0) | 2006.10.04 |
서울 도심 속 어물전 (0) | 2006.10.04 |
말하지 않기로 한다 (6) | 2006.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