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350D, 1/27, 7.1, 100, EV 0, WB AUTO, 18mm, 2005년 11월30일 오전10:18
▲Canon EOS 350D, 1/25, 7.1, 200, EV 0, WB AUTO, 18mm, 2005년 11월30일 오전10:19
▲Canon EOS 350D, 1/60, 9, 200, EV 0, WB AUTO, 37mm, 2005년 11월30일 오전10:40
-도림동 철로변의 풍경-
졸렬하고 부끄럽지만 이 사진 한장 한장이
바람은 자도 마음은 자지 못했던 지난날 우리 부모님들의 젊은날과
내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어린 유년의회색빛을 담아 보려했다.
지금 보다 더 따뜻했을, 더 따뜻했을...
-이미지를 담아 낸다는 것은-
좋은 카메라 기기, 전문가 수준의 보정 기술 등의 대중화는 양질의 이미지를 비교적 손쉽게 생산할 수 있게 했죠. 이 같은 게 초보인 저로서는 아직 요원한 이야기지만 단지 이미지를 재생산 하는 수준에서 머물지만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죠. 물론 전문적인 프로의 길로 접어들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내가 담아내는 이미지에 사회 문화적 소양과 철학적 사고가 담겨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외형적인 겉멋과 단순한 자기만족에서 비켜나 시대와 사람이 공감 할 수 있고, 설득력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겁니다.
물론 쉬운 과정을 아니리라 봅니다. 누가 알아줄지도 의문입니다. 그러나 문학 전공자로서 볼 때,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많은 고전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당대를 가장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그 당대의 문제를 올바르게 파헤쳐 사회가 지향해야할 올바른 방향을 생각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엇이 그 사회의 참된 모습인지, 무엇이 그 사회의 단면을 말해주는지 등 충분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그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를 담아내는 것, 그것이 이미지를 담아내는 하나의 지표가 되어야 하리라 봅니다. 한 번 실천해 보려합니다.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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