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自然과 風景
눈썹 까만 녀석들-하나
잃어버린 조약돌
2007. 7. 13. 10:53
(안산시, 고잔역)
옛 수인선 낡은 철길 옆으로눈썹 까만 녀석들이 한창이었습니다.
제 사랑에 겨워 쓰러진 녀석,
떠거운 볕에 그을려 행색도 초라한 녀석,
구석에 쪼구려 앉아 오갈 데없는데도연신 히죽거리는녀석,
이젠 영영 오지 않을 그 계집애를 그래도 기다리며 저렇듯 철길 옆을 서성이는녀석,
....
이른 아침이 녀석들을잠시 사랑하다가 이내 돌아왔습니다.
나같기에, 바보같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