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350D, 1/1000S, F5, ISO 100, EV 0, WB Auto, 119mm, Crop, 2006년 3월 4일 오전 11:35, 서울과천경마공원
▲Canon EOS 350D, 1/250S, F5, ISO 100, EV 0, WB Auto, 190mm, 2006년 3월 4일 오후 4:02, 서울과천경마공원
-12명의 기수와 말이 달리는 동안 잠시 잠깐의 정적, 착순이 확정되면 저렇게들 담배를 일시에 빼어 물고층간을 부옇게 흐려 놓는다. 근 10년만에 찾은 과천경마장, 달라진 게 무엇이랴 싶다.
변한 건 나뿐일 게다
젊은 대학생 신분으로 이상과 포부 그리고 야릇한 설레임이 함께 하던 시절, 무슨 이유에선지 동기들과 여기에 와 1,000원씩 베팅을 했던, 방법을 몰라 할아버지께 여쭈보고 몇 배의 배당금을 받아 철부지 아이들처럼 즐거워했던 그때...
그리고 지금, 이렇게 지난날 그 자리를 눈어림하며 카메라를 들고 여기에 있었다. 지난날을 허전히 더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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