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들이 너를 보고 있었다.
아, 기어이 손을 댈 수 있을 것인가.
망설임이 오고 속 떨리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너를 찾아간다.
눈보다도 먼저 마음부터 가 닿던 이른 봄날
흔들리는 시선으로 문득 낯익은 얼굴 하나발견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너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다오.
이보다 더 젊은 날의 나 역시 어디에도 없고 지금은 그저 배나온 사내로다.
그래도 바람은 오늘도 분다.
세상 살아가는 무거운 몸일지라도 우리도흔들리고 있다.
그리운 이름 하나에 흔들리고 있다.
너로 인해 한쪽으로 한쪽으로 기울고 있다.
2009. 03. 07, 모델 S.E.M, 리얼천국, http://cafe.naver.com/real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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