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통 비린내 파닥거리는 어물전에서
한 손은 엄마 손을, 한 손은 바나나 우유를 쥐고
작은 구멍으로 쥐 오줌만큼 조금씩 아껴 먹던 그 언제.
토요일, 오후 2시, 사무실
외로움과 힘겨움으로 서러운 30대의 모퉁이
벌컥벌컥, 입안 가득 지난날 달콤한 바나나향 잠시 머물다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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