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해가져도 어둠이 번개같이 찾아오지 않는 이순간을좋아합니다.
이순간에우주를 느끼며, 세상과 간격을 두고 고독감에 젖기 좋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낡은 성곽에 위태로이 올라 바람을 맞으면 몸이 참 가벼워집니다.
네가 있는 세상이 저렇게 멀리 있다해도 이대로 날 수 있을 것 같은조금 위험한 생각도...
그런데 이런 감정을 일 년 전 이 장소에서 똑같이 느꼈다고 생각하니
무엇에고 그지없이 행동하고, 말하고, 듣지 않은 것이 또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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