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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自然과 風景

하얀 여백이 내게 준 것


(구리 한강시민공원, 안개 낀 날의 아침)

어리석게도 저 안개의 하얀 여백 위를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하고 한참을 생각 했습니다.

멋드러진 표현이라도 없을까 하고.

하얀 종이를 대할 때의 막연한 두려움이었겠죠.

이미 저대로 내 하나의 의미이고, 이미 저대로 내 하나의 표현이라는 것을 모르고 말이죠.

30여 년 동안 이미 수없이 많은 것으로 채웠고, 다시 수없이 많은 것으로 채워 가야할 여백인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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