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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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무수히 많은 ‘관계’ 맺기가 아니가 싶습니다.
그런 ‘관계’들 속에서 때론 웃고, 때론 울죠.
사랑하는 ‘관계’, 일상적인 ‘관계’, 맺고 싶은 ‘관계’, 후회하는 ‘관계’...
그런 ‘관계’들 속에 우리의 존재를 확인 받고 싶은 ‘관계’도 있을 것이고,
이 한 발 디딜 수 있는 아늑한 섬과 같은 ‘관계’도 있을 겁니다.
마치 햇살 속에 잠든 바다처럼 따스한 궁지나 포근한 요람과도 같은,
닻을 내리고 싶은 섬이 말입니다, 저처럼...
▲Canon EOS 350D, 1/25S, F5.6, ISO 100, EV 0, WB Auto, 102mm, 2006년 3월 25일 오전 6:37분, 두물머리
▲Canon EOS 350D, 1/160S, F4.5, ISO 100, EV 0, WB Auto, 72mm, 2006년 3월 25일 오전 6:51분, 두물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