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만이 있는 이곳에 따스한 햇살을 이끌고 오는 이들이 마치 이세상의 존재가 아닌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더군요.
햇살의 요람 속에서 오니 말이죠.그래서 지켜봤습니다.
형체를 알아 볼 수 있을 즈음 그들은 그을린 얼굴, 눌러 쓴 모자, 무릎께까지 오는 긴 장화를 신은 천사였습니다.
다시 땡볕의 항포구로 나가 고된 일을 하셔야하는 우리네 아버지들...
131m의 '해망굴'에 대해서 군산분들 만큼 잘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아픈 역사와 그로인한고된 노역이 있었기에
군산에 조금 더발길을 머물게 하나봅니다.
(역광으로 본'해망굴'과 주민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이 보입니다.)
▲Canon EOS 350D, 1/100S, F2.8, ISO 100, EV 0, WB Auto, 70mm, 2006년 7월 15일 오전 11:51, 군산 해망동 해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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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350D, 1/125S, F2.8, ISO 100, EV 0, WB Auto, 28mm, 2006년 7월 15일 오전 11:51, 군산 해망동 해망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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