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옛 일 ▒ ▒ ▒ 막차 타고 내린 어두운 밤 고개참에 나어린 이모와 손잡고 소리질러 노래부르다 도깨비 불인양 반디불에 놀라고 쑥덕거리던 키 낮은 무덤들에 놀라고 사람 머리 위로 널을 세 번 넘으로 혼이 나간다는 여시 이야기가 생각나 다시 놀라고 그렇게 오줌 마려울 무렵, 고갯마루 즈음에 들려오던 개 짓는 소리와 대나무잎 사이로 흔들리는 불빛과 그리고 외할머니의 ‘인이가’ 하는 소리에 환하게 밝아진 고갯길을 단숨에 넘던 그 길 이젠 아스팔트길 비에 씻긴 흙길에서 줍던 산돌과 함께 사라진 유년의 한 때 ▒ ▒ ▒ 더보기 이대로 좋은 ▒ ▒ ▒ 벌초하던 날, 가족들과의 한 때 가슴이 유리처럼 투명해지고 시린 이 순간, 이대로 좋은 ▒ ▒ ▒ 더보기 정말 좋아했는데 ▒ ▒ ▒ 못되게 너를 버렸어 이렇게 손에 꺾어 쥐고있다가 말야 정말 좋아했는데... ▒ ▒ ▒ 더보기 믿을래 ▒ ▒ ▒ 계절따라 흩어져 가는 게 시간 그리고 기억 한 번쯤 되돌아 보면 아팠던 시간 그리고 기억 남을까 ▒ ▒ ▒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41 다음